'홀인원' 전지원, LPGA 안니카 드리븐 1R 깜짝 공동 선두…이미향 공동 3위

김경현 기자 2024. 11. 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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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이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지원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이글) 하나,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쳤다.

첫날 6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전지원은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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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지원이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지원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이글) 하나,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쳤다.

첫날 6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전지원은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지원은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12-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8번 홀 보기를 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부터 질주가 시작됐다.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대반전을 예고했다.

운명의 3번 홀(파3). 전지원이 친 공이 단숨에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홀인원으로 기록됐다.

5번 홀 보기에 그쳤지만 6-7번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지원은 세계랭킹 258위, CME 글로브 랭킹 98위로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호주와 미국 유학길에 오른 전지원은 2017년 미국 주니어 대학 최우수 선수, 2018년 US 아마추어 여자 골프 챔피언십 준우승 등 주니어 시절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다만 2020년 프로 전향 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 LPGA 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서 12번 컷 탈락했다. 통산 톱10 입상은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9위뿐이다.

무조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CME 글로브 랭킹 100위 이내에 들어야 L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또한 60위 안에 들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전지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 헐은 지난 2022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이후 2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편 이미향은 5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지난 10일 롯데 챔피언십서 '홀인원'을 때려내며 우승한 김아림은 3언더파 67타를 기록, 이정은6, 김세영과 함께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희영과 임진희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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