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봉, '심야괴담회' 괴스트 출격… "가끔 아내가 섬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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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조연' 조희봉이 오는 17일 방송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4에 출연한다.
이날 조희봉은 "귀신의 존재를 믿느냐?"는 '심야괴담회' 공식질문에 "믿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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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현장에서 단발머리 스타일로 등장한 조희봉은 선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의 강렬한 인상과 달리 MC들의 환대에 수줍어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날 조희봉은 “귀신의 존재를 믿느냐?”는 ‘심야괴담회’ 공식질문에 “믿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여기에도 반전이 있었으니 “밤늦게 운전 할 때 한 번씩 뭔가 보긴 한다”고 덧붙여 주목을 끌었는데, 뭔가 목격(?)을 했는데도 왜 믿지 않느냐는 MC들의 공격에 조희봉은 덤덤한 말투로 “부엉이인가? 싶었다”며 셀프 괴심 파괴를 이어갔다. 이에 김구라는 “귀신보다 부엉이 보는 게 더 힘들다”며 다소 황당해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귀신을 봐도 꿈쩍하지 않는다는 조희봉에겐 귀신보다 두려운 것이 있었는데, 조희봉은 “가끔 아내가 창문을 향해 서서 멍하니 밖을 바라볼 때가 있다”면서, “그럴 때면 왠지 모를 섬뜩함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구라는 격한(?) 공감을 표하면서 “나도 그럴 때가 많다”며 고개를 끄덕였는데, 두 남자를 공포로 몰아가는 아내의 뒷모습에 얽힌 비밀은 오는 17일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오는 17일 ‘심야괴담회’ 시즌4에서는 어릴 적 유일한 친구, 무당의 딸과 벌이는 공포의 숨바꼭질 ‘유전’, 차를 탈 때마다 백미러에 비치는 검은 실루엣의 정체 ‘동승자’,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누군가에게 저주를 대신 걸어주는 비밀스러운 쇼핑몰 ‘대학생 단기 알바’ 등 쌀쌀한 계절에 어울리는 서늘한 괴담이 기다리고 있어 기대된다.
‘심야괴담회’ 시즌4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에게는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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