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겨울철 해상 인명피해 대비 해양사고 집중관리

박성환 기자 2024. 11. 15.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겨울철 잇단 해상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공단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5일(금) 밝혔다.

또 ▲해양사고 취약선박 집중관리 ▲선박종사자 해양 안전의식 강화 ▲선박사고 취약 설비 연구개발 등 세부 추진과제를 포함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기간인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공단 역량을 집중해 세부 과제를 이행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다발선박 200척 집중관리
선박사고 취약 설비 연구개발 추진
[서울=뉴시스] KOMSA 선박검사원이 기관설비를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겨울철 잇단 해상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공단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5일(금) 밝혔다.

김준석 이사장은 지난 8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방 약 12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 선망어선 129t급 제135금성호 침몰사고이후 '해양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이후 전국 지사·운항관리센터에 정부 사고 수습 지원과 합동 안전점검에 적극 참여하고 철저한 선박검사와 여객선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겨울철 계절 특성(잦은 풍랑특보·낮은 해수면 온도)으로 인한 대형 해양사고 및 해상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주요 사고 유형(안전사고·전복 및 침몰·충돌·화재 및 폭발)에 대한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또 ▲해양사고 취약선박 집중관리 ▲선박종사자 해양 안전의식 강화 ▲선박사고 취약 설비 연구개발 등 세부 추진과제를 포함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기간인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공단 역량을 집중해 세부 과제를 이행할 방침이다.

먼저 공단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안전사고 다발선박(4개 업종) 200척을 대상으로 안전물품을 보급하고, 선박종사자를 위한 현장교육 등 집중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박이 밀집해 정박 중인 항·포구를 중심으로 화재·폭발사고를 대비한 선박안전진단서비스 등 현장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또 공단은 해양안전 의식 확산과 선박종사자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최근 10년간(2014~2023년) 어선원 안전사고 재결서를 분석해 총 12가지 세부 유형별 예방 매뉴얼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선원을 위해 5개 국어(국·영문·베트남·인니어·중국어)로 번역한 매뉴얼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전기설비 점검 교육 영상과 자가점검표를 제작·배포해 선박소유자의 자율 점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선박사고 취약 설비에 대한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최근 10년간(2014~2023년) 화재·폭발사고의 경우 초기 발화지점이 전기설비에서 46.9%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주요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상시 측정이 가능한 누전 경보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해상근로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공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여객선 이용객 등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닷길이 될 수 있도록 공단 임직원 모두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