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두달 새 8230억원 신규 수주 달성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 등 4건 수주 실적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HL디앤아이한라가 최근 두 달 동안 총8230억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4건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지난 달 2395억원 규모의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인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건설공사'와 삼성전자에서 발주한 1429억원 규모의 '평택 345㎸ 변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이달에는 천안시 사직동 일대에 공동주택 815가구, 오피스텔 89실을 조성하는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을 2895억원에 수주했으며,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주한 1510억원 규모의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2차)'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초 경영 방침을 '담대한 도전과 성장'으로 설정하고, 조직 및 인적 역량을 더욱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HL디앤아이한라의 설명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SOC 민간투자사업, 우량 거래처 발주사업, 공공프로젝트, 주택재정비사업들을 수주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으로 매출액 1조14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1조1387억원)보다 0.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7억원에서 427억원으로 43.9%,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에서 229억원으로 63.4% 각각 증가했다.

이에 지난 11일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HL디앤아이에 대해 '높은 이익 레벨 달성'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는 3500원, '매수'의 투자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및 정책환경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조직 및 인적 역량을 집중해 수주의 양과 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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