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액션, 이렇게 탄생했다…'글래디에이터2' 제작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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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클한 액션과 놀라운 스케일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글래디에이터 Ⅱ'의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현재 상영 중인 '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CG로 만들어진 영화 속 코뿔소와 개코원숭이로 생생한 현실감을 전달한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역동적인 액션 시퀀스를 위해 8~12대의 카메라를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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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스펙터클한 액션과 놀라운 스케일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글래디에이터 Ⅱ'의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현재 상영 중인 '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전투신 코뿔소와 개코원숭이…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CG
'글래디에이터 Ⅱ'는 CG로 만들어진 영화 속 코뿔소와 개코원숭이로 생생한 현실감을 전달한다. 새로운 검투사 루시우스와 콜로세움에서 아찔한 결투를 벌이는 코뿔소와 개코원숭이의 압도적인 비주얼은 CG를 통해 한층 현실적으로 완성됐다.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특수 효과 감독 닐 코볼드는 "머리를 흔들고 코를 위로 쳐들고 눈과 귀를 움직일 수 있는 기계식 코뿔소를 제작했고 이를 시각 효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두꺼운 플라스틱 소재로 피부와 주름까지 완벽한 코뿔소 복제품을 만들었다"며 루시우스를 향해 돌진하는 위협적인 코뿔소의 탄생 과정을 공개했다.
또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개코원숭이와 검투사의 대결 장면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스턴트맨들이 전신 타이즈를 착용한 뒤 짧은 목발을 짚어 네 발로 걷는 원숭이의 걸음걸이를 구현해 냈으며 이에 CG를 더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엄청난 에너지의 개코원숭이들을 만들어낸 것. 이렇듯 수준 높은 CG를 통해 구현된 강렬한 동물들의 등장은 콜로세움 전투 시퀀스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 12대 카메라 동원…거대 전투 시퀀스 탄생 비화
'글래디에이터 Ⅱ'는 역동적인 액션 시퀀스를 위해 8~12대의 카메라를 동원했다. 제작진은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를 보다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한 것은 물론, 드론과 크래시 캠까지 동원해 다채로운 액션신을 완성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카메라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나는 배우들과 리허설하지 못하더라도 카메라 오퍼레이터들과는 리허설을 한다, 모든 카메라의 위치가 내 머릿속에 있다"고 밝히며 할리우드 대표 비주얼리스트다운 설명을 전했다. 이처럼 제작진은 다양한 카메라 사용으로 세트장 곳곳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액션까지 생동감 있게 담아내면서 눈 뗄 수 없는 볼거리로 호평을 끌어냈다.
◇ 콜로세움 속 관중들의 웅장한 환호 소리 비화
실제 전투장 분위기를 방불케 하는 영화의 섬세한 사운드는 극에 몰입감과 긴장감을 더한 것은 물론, 그 생생함으로 관객들을 고대 로마 제국 속으로 끌어들였다. 특히 콜로세움 전투에서 터져 나오는 관객들의 압도적인 함성은 짜릿한 액션 시퀀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음악 편집 기사 대니 시한은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촬영 후 3일 동안 세트장에서 엑스트라들의 함성을 녹음하고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소리에 레이어를 만들었다"며 "특수 장비를 이용해 관중들이 응원하며 외치는 함성을 만들어 더 크고 시끄럽게 들리도록 했다" 고 전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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