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다했다"…'프리미어12'에서 쿠바 꺾고 첫 승

2024. 11. 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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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쿠바를 꺾고 '프리미어12'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경기를 빛낸 주인공은 만루 홈런으로 점수를 쓸어 담은 '아기 호랑이' 김도영이었습니다. 오늘(15일) 저녁에는 피할 수 없는 대결이죠. 한일전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의 야구'입니다.

[기자]

2회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우리 대표팀.

신민재의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추가했는데요.

이어진 만루 기회, 타석에는 김도영.

좌측으로 높게 날아가는 공, 담장을 한참 넘어가는 만루 홈런이 됩니다.

김도영의 그랜드 슬램으로 넉 점을 쓸어 담은 대표팀은 6대 0으로 앞서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습니다.

6회에는 최원준의 우전 안타 때 나승엽이 홈에 들어오며 한 점을 더했는데요.

이어진 7회, 또다시 김도영이 힘차게 방망이를 돌립니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대표팀은 김도영의 홈런 두 개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선발 곽빈이 4이닝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틀어막았고 여섯 명의 불펜투수가 실점을 최소화해 리드를 지켰는데요.

결국 쿠바를 8대 4로 꺾고 1패 뒤 대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한국 야구를 평정한 김도영은 홈런 두 개와 2루타 등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결정적인 순간 호수비를 선보이며 실점을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쿠바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오늘 저녁 운명의 한일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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