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이 말하는 SK… “자회사 실적 부진…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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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SK의 자회사 주가가 크게 내렸다고 평가했다.
15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의 턴어라운드가 확인된 가운데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통해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SK스퀘어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이 적자로 바뀌는 등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조8000억원에 한참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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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SK의 자회사 주가가 크게 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SK의 종가는 13만8400원이다.
15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의 턴어라운드가 확인된 가운데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통해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 주가의 하향은 “일부 계열사 주가 하락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감소 폭을 반영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주주환원율 고려 시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SK의 매출액은 30조6400억원, 영업이익은 5100억원이다. SK스퀘어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이 적자로 바뀌는 등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조8000억원에 한참 못 미쳤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SK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 실적 개선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이 예측한 SK의 4분기에 영업이익은 1조4100억원이다.
한편 SK는 지난달 28일 대형 지주회사 중 가장 먼저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한 회사다. 발표에 따르면 SK는 2024~2026년 자기자본이익률(ROE) 8%, 2027년 ROE 10%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이 목표들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 SK스페셜티 매각 추진 등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소 배당금은 현 주가 대비 3.6%로 자사주 매입까지 고려할 경우 주주환원율은 5%를 넘어서게 돼 주가의 하방을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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