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증권 사고, 굉장히 큰 충격…규명·대책 깊숙이 볼 것"

박은비 기자 2024. 11.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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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자회사 신한투자증권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도 굉장히 깊이 받아들이고 있고, 이에 대한 대책도 그만큼 깊숙이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금감원 금융중심지원센터가 서울시·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권 공동으로 개최한 투자설명회(IR)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의 아픈 손가락인 것 같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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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과 고객에게 투명하게 밝히겠다"
[홍콩=뉴시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13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서울시·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권 공동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해외투자자와의 대화 사회를 맡은 이수용 칼라일 아태지역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복현 금감원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 (사진=금감원 제공) 2024.11.15.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자회사 신한투자증권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도 굉장히 깊이 받아들이고 있고, 이에 대한 대책도 그만큼 깊숙이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금감원 금융중심지원센터가 서울시·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권 공동으로 개최한 투자설명회(IR)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의 아픈 손가락인 것 같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그동안 라임펀드 사태부터 이번까지 계속해서 아픈 모습이 나오는데 저로서는 사실 라임이나 젠투펀드보다 금액이 작지만 충격은 제가 굉장히 크게 받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도 굉장히 깊이 받아들이고 있고, 이에 대한 대책도 그만금 굉장히 깊숙이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아직 감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가능하면 주주들과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밝히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 회장은 지난달 17일 주주 서신을 통해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금융당국의 현장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검은 월요일'이었던 지난 8월5일 주식시장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 200 선물거래에서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이달 11일에서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 회사가 이를 확인하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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