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5.1% 인상’ 임금협약 잠정 합의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11. 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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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5.1% 임금 인상안을 담은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삼성전자·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2023년·2024년 임금교섭을 병합해 새로 교섭에 들어간 지난 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러한 합의안을 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전삼노도 "단체교섭과 곧 다가올 20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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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총회·교육 8시간 유급 보장…오는 21일까지 찬반투표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지난 14일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2023년·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5.1% 임금 인상안을 담은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삼성전자·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2023년·2024년 임금교섭을 병합해 새로 교섭에 들어간 지난 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러한 합의안을 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노사는 우선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가하는 8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는 전체 직원 12만5000명 기준으로 약 2500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사용 가능 기간은 지급일로부터 2년이다.

그 외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은 앞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안을 적용키로 했다. 전삼노는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전날 시작했다. 이는 오는 2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전삼노도 "단체교섭과 곧 다가올 20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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