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美대선 후 첨단산업 패권경쟁 향방 모색의 장…미래경제포럼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이번 포럼은 강대국의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현실을 고려해 반도체 분야 논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황대일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 개회사 中)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황대일)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미래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끝난 가운데 갈수록 격화하는 글로벌 첨단산업의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 첨단산업의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다.
포럼의 주제는 '포스트 미 대선 - 달아오르는 패권 경쟁'으로, 한국의 반도체 산업 태동 50주년을 맞아 반도체를 키워드로 한국 첨단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조명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정책 기조 변화에 맞물린 글로벌 첨단테크 전망과 해법을 정책, 기술, 교역, 전략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짚는다.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이 개회사에 이어,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대독했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왕윤종 제3차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해 400여명이 참석했다.
1세션은 '미 대선 이후 세계 첨단테크 지형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이 미 대선 결과에 따른 한반도 정세 변화와 첨단산업의 향배를 국제 관계 시각에서 풀이했다.
이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칩워'(Chip War)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 미 터프츠대 교수가 온라인으로 주요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칩워 시즌 2'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을 풀어놓았다.
'초격차 기술 경쟁과 미래 전략' 주제의 2세션에서는 김현우 삼성전자 DS부문 CTO 기술기획팀장(부사장)이 글로벌 첨단산업계의 한 축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과 과제를 발표했다.
오랜 기간 TSMC 출입 기자로 활약한 린훙원 대만 금주간(今周刊) 고문은 TSMC에 얽힌 각종 이야기와 빅테크 간 경쟁 구도를 풀어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AI 기술 혁신과 진화하는 첨단산업 생태계' 주제의 3세션에서는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역임한 신창환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교수가 우리나라 첨단테크의 산업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 외신의 관심도 컸다. AP통신과 블룸버그, 로이터, 대만 중앙통신, 중국 신화통신, CCTV,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스페인 EFE통신,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등 세계 유력 언론사가 현장을 방문했다.
연합뉴스는 매년 글로벌 경제 트렌드를 선도하는 주제를 선정해 미래경제포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미래경제포럼 현장 곳곳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성 : 신성헌, 영상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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