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자리 맹활약' 벨링엄, 3-0 완승에 "프로답게 임한 선수들, 덕분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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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승리하지 못했다면, 핑계는 많았을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올림피아코 스타디오 스피로스 루이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그룹 2 5라운드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올리 왓킨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앤서니 고든-주드 벨링엄-노니 마두에케가 공격 2선에 섰다. 커티스 존스-코너 갤러거가 중원을 채웠고 리코 루이스-마크 게히-에즈리 콘사-카일 워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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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첫 번째 골은 전반 7분 만에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벨링엄이 마두에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마두에케가 날카로운 크로스로 박스 안의 왓킨스에게 공을 전달했다. 왓킨스는 침착하게 이를 마무리하며 잉글랜드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33분 잉글랜드가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벨링엄이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대를 맞고 골키퍼 블라호디모스의 몸에 튕겨 골로 연결됐다. 이 득점은 블라호디모스의 자책골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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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골은 후반 38분에 터졌다. 모건 깁스-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존스가 여유 있게 밀어 넣으며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ITV'와 인터뷰를 진행한 벨링엄은 "좋은 승리였다. 이번 경기에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훌륭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면서 데뷔골을 뽑아낸 존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커티스 존스는 이번 경기에서 정말 잘해줬고 골까지 만들었다. 정말 자랑스러운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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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만약 우리가 좋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거나 승리하지 못했다면 핑계거리는 수도 없이 많았을 것이다"라면서도 "선수들은 정말 프로답게 임했다. 우리가 있어야 할 조 1위 자리를 되찾았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