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기술기업 인사들 트럼프 정부 진출 창구"-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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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호출 회사 우버(Uber)의 전 임원은 교통장관에, 기술투자 거물 피터 티엘의 보좌관은 보건복지부장관에, 상당수의 기술 기업 임원들을 일론 머스크가 책임질 정부 효율화 기구에 배치해 달라."
미 뉴욕타임스(NYT)가 실리콘 밸리 기술 기업인들이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정부에 전달한 요구들이라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술 부문 기업인들이 교통장관으로 미는 사람은 에밀 마이클로 우버의 2인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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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희망 실리콘 밸리 임원들 이력서 대거 전달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택시호출 회사 우버(Uber)의 전 임원은 교통장관에, 기술투자 거물 피터 티엘의 보좌관은 보건복지부장관에, 상당수의 기술 기업 임원들을 일론 머스크가 책임질 정부 효율화 기구에 배치해 달라.”
미 뉴욕타임스(NYT)가 실리콘 밸리 기술 기업인들이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정부에 전달한 요구들이라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의 요구는 머스크를 통해 전달됐다. 머스크는 JD 밴스 부통령 당선자와 함께 실질적 정권 인수 업무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기업인과 투자자들이 금융과 석유 등 다른 산업 부문에 비해 트럼프의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머스크와 친한 팔란티어 공동설립자 조 론스데일이 지난 주 마라라고 트럼프 저택에 머스크와 함께 머물면서 정권 인수 업무를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
론스데일은 기술 부문 여러 인사들 다수의 이력서를 머스크에게 전달했다.
기술 부문 기업인들이 교통장관으로 미는 사람은 에밀 마이클로 우버의 2인자 출신이다.
마이클은 워싱턴 정계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09~2011년 백악관 수습을 거쳐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특별보좌관으로 일했다. 뒤에 텔미 네트워크와 클라우트 등 기술 기업을 거쳐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 밑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두 사람은 우버 서비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수십억 달러를 벌었고 2017년 각종 스캔들 속에 물러났다.
기술기업인들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미는 사람은 짐 오닐이었다. 트럼프는 보건복지부 장관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지명했다.
오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정부 기관에서 일했고 2010년 청년이 대학교를 거치지 않도록 장려하는 티엘 펠로우십의 운영을 도왔다. 2016년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식품의약국(FDA) 국장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오닐은 밴스 부통령 당선자와도 티엘이 설립한 벤처투자사 미스릴 캐피털에서 함께 잠시 일한 적이 있다. 마이클이 공직에 진출할 것이라는 논의가 실리콘 밸리 임원들이 많이 사용하는 시그널 채널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가 수일 내로 마러라고 트럼프 저택을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 왔다.
애덤 스털링 버클리 법대 학장보는 “새 정부가 인공지능이나 암호화폐 등 핵심 기술 관련 규제를 정하게 된다. 기술 부문과 벤처 투자 지도자들이 이에 적극 참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수 기술 기업 임원들이 머스크와 비벡 라와스와미가 이끌 정부효율화부 참여를 희망한다. 이와 관련 정부 효율화부 창설을 준비하는 팀에서 X에 “최고 IQ를 가지고 주당 80 시간 일할 수 있는 소수의 정부 효율화 인력이 필요하다. 그런 사람만이 검토 대상이다. 머스크와 비벡은 지원자 중 1%만 검토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가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새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상태여서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대통령 자문위원회도 많은 사람이 일하기를 희망하는 부서다.
암호화폐 회사 서클의 CEO인 제레미 올레어가 공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했고 다른 2명의 임원들이 개인적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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