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마약했어요"… '양성' 나온 김나정, 불구속 입건

김유림 기자 2024. 11. 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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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 투약을 자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구설에 오른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32)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김나정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김나정을 상대로 마약을 투약한 경위, 마약 공급책, 함께 투약한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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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을 불구속 입건했다./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
경찰이 마약 투약을 자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구설에 오른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32)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김나정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다.

김나정은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직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서 2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으며, 당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나정의 주거지를 고려해 관할 관청인 경기북부청에 사건을 이관했다.

앞서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며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정은 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다"고 하기도 했다. 이후 "저 비행기 타요"라고 글을 쓴 김나정은 해당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경찰은 김나정을 상대로 마약을 투약한 경위, 마약 공급책, 함께 투약한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나정은 지난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나정은 웨이브에서 방영한 '사상검증구역:더 커뮤니티' '검은 양 게임' 등의 서바이벌 게임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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