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美 경제, 금리인하 서둘러야 할 신호 없어"

정미하 기자 2024. 11. 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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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 시각)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어 보인다며 향후 몇 달 동안 기준 금리를 의도적으로 천천히 인하할 의사를 피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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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 시각)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어 보인다며 향후 몇 달 동안 기준 금리를 의도적으로 천천히 인하할 의사를 피력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P 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커진 와중에 나왔다.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했고, 1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12월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 9월보다 0.2%포인트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파월 의장 역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연준의 목표(2%)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거기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때로는 험난한 길을 걸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은 결국 더 하락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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