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재보선 기간 골프' 민형배 고발 당해…경찰 "청탁 여부 확인"

이수민 기자 2024. 11. 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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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정감사 기간이자 10·16 재보궐 선거운동 시기에 골프를 쳐 논란을 빚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고발장엔 '민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이자 재보궐 선거운동 시기인 지난달 6일과 13일 대기업 임원, 지인 등과 두 차례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법률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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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이 신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도서관·국립민속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10.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4 국정감사 기간이자 10·16 재보궐 선거운동 시기에 골프를 쳐 논란을 빚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민형배 의원을 상대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장은 직접 관계자가 아닌 광주시민인 50대 A 씨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엔 '민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이자 재보궐 선거운동 시기인 지난달 6일과 13일 대기업 임원, 지인 등과 두 차례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법률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두 차례 라운드가 있었던 전남 나주와 광주 골프장의 이용료와 캐디 고용료, 식사 비용 등의 처리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달 17일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심려 끼쳤다"며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성찰과 정진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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