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PEC 의장국 韓, 디지털 혁신 의제 설정…'WTO 다자무역' 강조

손차민 기자 2024. 11. 15. 0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내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회복력 있는 성장을 위한 공식경제로의 전환 필요성과 디지털 혁신 주도국로서 우리 정부의 기여, APEC 회원간 협력 방향도 제시했다.

한국은 내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디지털을 통한 혁신'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35차 APEC 외교·통상 각료회의
식량 안보·에너지 전환 '공동 도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2.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최근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재편 등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세계무역기구(WTO)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35차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에 참석했다.

이번 합동각료회의에서는 '권익증진·포용·성장(Empower·Include·Grow)'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공식·글로벌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혁신·디지털화(1 세션), 회복력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2 세션), 포용적·상호연계된 성장을 위한 무역·투자(3 세션)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조태열 장관은 제 1세션에서 아태지역내 비공식경제의 현황을 진단했다. 회복력 있는 성장을 위한 공식경제로의 전환 필요성과 디지털 혁신 주도국로서 우리 정부의 기여, APEC 회원간 협력 방향도 제시했다.

한국은 내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디지털을 통한 혁신'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정했다. APEC 최초 디지털 장관회의 개최를 통해 포용적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또 조 장관은 제 2세션에서 식량 안보와 에너지 전환 이슈가 기후 위기라는 공동의 도전과 연결돼 있다고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중요성을 설명했다. 투자,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분야에서 최근 타결된 협정의 이행과 분쟁해결제도 회복을 통해 국제무역에서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역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논의를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통상, 무탄소에너지(CFE) 확산 등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연결·혁신·번영을 중심으로 역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1차 통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