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신의 변호사를 법무부 차관으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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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 법무부 차관으로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토드 블랜치를 임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 행정부의 법무부 차관으로 토드 블랜치를 임명하게 돼 기쁘다"며 "토드는 훌륭한 변호사로 법무부의 중요한 지도자가 돼 오랫동안 문제가 됐던 사법 시스템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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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변호사 에밀 보브, 법무부 수석부차관으로 임명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 행정부의 법무부 차관으로 토드 블랜치를 임명하게 돼 기쁘다”며 “토드는 훌륭한 변호사로 법무부의 중요한 지도자가 돼 오랫동안 문제가 됐던 사법 시스템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인은 이어 “토드는 뉴욕 남부지구 연방검찰청에서 팀장으로 갱단 및 기타 연방 범죄를 기소했으며 두 명의 연방 판사 밑에서 근무하고 법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며 “토드는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랜치 내정자는 18개월간 트럼프 당선인의 변호사로서 그를 대리했다. 그 기간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CNN은 “팜비치(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마라라고 리조트가 있는 지역)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있거나 트럼프 당선인이 여행에 동행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고 전했다.
법무부 차관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5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 결과, 미국 상원 역시 공화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며 주도권이 넘어갔다. 그러나 전날 발표한 ‘화염방사기’ 맷 게이츠 법무장관 임명을 비롯해 개인변호사를 법무부 차관에 임명한 이번 인사를 놓고 공화당 내에서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상원 인준에 따른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또 다른 개인 변호사인 에밀 보브를 법무부 수석부차관이자 차관 대행으로 임명했다. 법무부 수석부차관은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지 않다.
트럼프 당선인은 “에밀은 뉴욕 남부지구 연방검찰청 국가안보부서에서 팀장으로서 테러리스트와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을 기소한 경력이 있다”며 “그는 두 명의 연방 판사 밑에서 근무했으며,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센터에서 우등으로 졸업했다”고 소개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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