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5시간 만에 진화

김현수 기자 2024. 11. 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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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1개 동과 내부 제조설비 모두 타
직원 20여명 대피…인명피해는 없어
달서구 장동 성서 1차 일반산업단지 자동차 베어링 제조공장에서 지난 14일 오후 9시10분쯤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성서산업단지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전날 오후 9시10분쯤 달서구 장동 성서 1차 일반산업단지 자동차 베어링 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이날 오전 2시14분쯤 완전히 꺼졌다고 15일 밝혔다.

이 불로 철근콘크리트(RC 슬라브) 구조로 지어진 지상 4층 높이, 전체면적 3353㎡ 규모의 공장 1개 동과 내부에 있던 제조 설비 등이 모두 탔다. 공장 안에 있던 직원 20여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로 다량의 검은 연기가 퍼지자 ‘주변 도로 통행 시 우회하고 주민은 접근을 제한하라’는 안전안내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20여분만인 오전 0시3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진압까지 소방차 등 56대, 소방관 144명, 강서의용소방대 14명 등이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일 방침이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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