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CES 2025 혁신상 대거 수상

김소연 2024. 11. 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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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9개 혁신상…버즈3 프로 등 4개 최고혁신상
LG전자 24개 혁신상…올레드TV 등 최고혁신상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4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CTA는 CES 개막에 앞서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삼성전자, 최고혁신상 4개 포함 CES혁신상 휩쓸어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29개의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영상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을 3개 수상했다. 2025년 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3개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 로고(사진=삼성전자)
생활가전에서는 냉장공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비전 인사이드는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설정된 식재료의 보관 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줘 효율적으로 식재료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적응형 소음 제어 최적화가 적용된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LPDDR5X, 엑시노스 W1000과 ‘ALoP(All Lenses on Prism) ’ 이미지 센서 솔루션 총 3개의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LPDDR5X는 최대 성능 10.7Gbps의 속도와 업계 최소 두께 12나노급이 적용된 D램 패키지로 기기 내부 온도 제어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온디바이스 AI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엑시노스 W1000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이며, ALoP은 모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임과 동시에 밝기도 개선한 이미지 센서 솔루션이다.

하만 인터내셔널이 혁신상으로 수상한 ‘JBL 투어 프로3’ 무선 이어폰은 파워풀하고 생생한 사운드 재생을 제공하는 듀얼 드라이버와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2.0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CES 혁신상 수상제품(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C랩 스타트업에 공유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 C랩 스타트업들은 핀테크 분야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AI, XR,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스마트 씨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C랩 수상 제품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에 마련된 ‘유레카 파크’의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 24개 CES혁신상…올레드TV 3년 연속 최고혁신상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인공지능(AI), 생활가전, 게이밍(Gaming & eSports), 컴퓨터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루 상을 받으며 차별화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와 화질(Imaging)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도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고객이 매년 진화하는 webOS의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 올레드 TV, 3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 수상 (사진=LG전자)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24시간 내내 연결 상태로 상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실내 환경 및 가전을 모니터링하고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서 상황을 파악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는 인공지능과 스마트홈(Smart Home)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Q9은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능력을 갖췄다.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자율 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을 돌아다니며 환경을 파악하고 스크린에 표시되는 눈으로 감정을 표현해 사용자와 교감한다.

게이밍과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3관왕을 차지한 ‘LG 울트라기어(UltraGear)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자발광(自發光)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빠른 응답속도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초경량 프리미엄 AI PC LG 그램 프로(gram Pro) △OTT부터 홈 오피스까지 별도 PC 연결 없이 즐기는 LG MyView 스마트모니터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LG 울트라파인(UltraFine) 모니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LG 시네빔(CineBeam)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골고루 혁신상을 받았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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