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각인사로 공석된 상원의원자리…며느리가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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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트럼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이 차기 행정부 내각 인사로 공석이된 플로리다 상원의원 자리를 노리고 있다.
라라 의장은 14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플로리다 상원의원 지명 가능성과 관련해 "만약 실제로 요청을 받는다면 진지하게 고려해볼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라라 의장이 디샌티스 주지사의 선택을 받는다면, 트럼프 당선인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며느리를 상원의원에 앉히는 모양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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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요청 온다면 진지하게 고려하겠다"
주지사가 선택하면 선거 없이 2년간 재임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라라 트럼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이 차기 행정부 내각 인사로 공석이된 플로리다 상원의원 자리를 노리고 있다.
라라 의장은 14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플로리다 상원의원 지명 가능성과 관련해 "만약 실제로 요청을 받는다면 진지하게 고려해볼 것이다"고 말했다.
라라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며느리로, 차남 에릭 트럼프의 배우자다. 올해 3월부터 RNC 공동 의장을 지내 시아버지 대선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 후보로 발탁한 이후 공석이된 플로리다 상원의원 대체자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본인도 욕심을 숨기지 않은 셈이다.
미국 상원은 의원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경우 해당주의 주지사가 대체자를 선택하도록 돼 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추천만 있으면 선거도 치르지 않고 상원에 입성해 2026년 선거까지 재임할 수 있다.
실제 라라 의장이 디샌티스 주지사의 선택을 받는다면, 트럼프 당선인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며느리를 상원의원에 앉히는 모양새가 된다.
이방카 트럼프 등 트럼프 일가가 공직을 맡은 사례는 있지만, 직접 의회에 진출한 사례는 아직 없다.
다만 디샌티스 주지사 입장에선 트럼프 일가보단 자신의 측근을 추천하는 것이 더 이득이 될 수 있다. 제임스 우트마이어 디샌티스 주지사 비서실장과 지넷 누녜스 플로리다 부주지사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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