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기자회견] 홍명보호 치켜세운 쿠웨이트 피치 감독, "한국은 세계적인 팀"

배웅기 2024. 11.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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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가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치(56) 감독이 아쉬운 패배에 승복했다.

후반 15분 모하메드 다함(쿠웨이트 SC)의 기습적인 슛이 골망을 흔드는 등 한때 한국을 궁지에 몰아 넣었지만 한 끗 모자란 골 결정력에 발목을 잡히며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치 감독은 "전반은 매우 힘들었다.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한국은 공격적으로 강한 팀이자 세계적인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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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쿠웨이트(쿠웨이트시티)] 배웅기 기자= 쿠웨이트 국가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치(56) 감독이 아쉬운 패배에 승복했다.

쿠웨이트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피치 감독은 부임 후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쿠웨이트는 3무 2패를 거두며 승점 3을 확보했고,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4위 오만(2승 3패·승점 6)과 격차는 3점이다.

전반 초중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준 쿠웨이트는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5분 모하메드 다함(쿠웨이트 SC)의 기습적인 슛이 골망을 흔드는 등 한때 한국을 궁지에 몰아 넣었지만 한 끗 모자란 골 결정력에 발목을 잡히며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피치 감독은 칠레를 이끌고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둘째가라면 서러운 명장 중 한 명이다. 계속되는 무승부와 패배에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치 감독은 "전반은 매우 힘들었다.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한국은 공격적으로 강한 팀이자 세계적인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 올해 마지막 경기인 요르단전이 남았다. 결승전처럼 준비해야 한다"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고, 대표팀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 서너 가지 변화를 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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