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APEC 회의 개막…'트럼프 보호주의' 견제구 주목

박수진 기자 2024. 11. 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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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5일부터 이틀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립니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는 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투자자 서밋이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메시지를 낼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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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5일부터 이틀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립니다.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 21개 회원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하지만,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전쟁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합니다.

이번 APEC 회의에선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보호무역주의가 부활할 가능성에 대해 회원국 간 공통의 의견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지난 2016년 미 대선 직후 열렸던 APEC 정상회의에서는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공동 선언문이 채택된 바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는 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투자자 서밋이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메시지를 낼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APEC은 198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비공식 대화 포럼으로 출범해 1993년 정상회의로 격상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아세안 6개국 등 21개국이 회원국입니다.

올해 APEC 정상회의 공식 주제는 '권한 부여, 포용, 성장'으로 포용적이며 상호 연계된 성장을 위한 무역·투자, 공식 및 글로벌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혁신 및 디지털화, 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 성장을 중점 과제로 삼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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