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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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14일(현지 시각)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다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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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14일(현지 시각)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6.21포인트(-0.6%) 떨어진 5949.17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지수는207.33포인트(-0.47%) 하락한 4만3750.8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23.07포인트(-0.64%) 내린 1만9107.65에 장을 마쳤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이날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경제는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현재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다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힘을 보탰다. 10월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9월 상승률(0.1%) 대비 0.1%포인트 오르며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4%로 9월 1.9%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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