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 지난해보다 평이한 수준… 정시서 수학 영향 확대될 듯

김인영 기자 2024. 11. 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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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평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2~4개, 수학은 많게는 1문제 정도를 더 맞혀야 1등급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14일 수능에 대해 "최상위권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정도"라며 "국어와 수학에서 1등급 학생들 사이에서 동점자가 속출해 만점을 맞아도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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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 대입 수능 분석 상황실에서 한 직원이 등급별 1차 예상 커트라인 점수를 계산하는 모습. /사진=뉴스1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평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수학이 국어보다 비교적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 영향력이 커질 듯하다. 다만 의대 등 최상위권은 한두문제나 탐구로 당락이 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EBSi와 종로학원 등은 지난 14일 종료된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등급컷을 내놨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2~4개, 수학은 많게는 1문제 정도를 더 맞혀야 1등급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가 종로학원 136점·EBSi 139점, 수학은 두 업체가 각각 143점·145점으로 관측했다. 지난해보다 국어는 11~14점, 수학은 3~5점 하락했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워 평균이 낮으면 내려간다.

다음달 초 채점 결과가 나오기 전에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최고 표준점수가 이대로 나타난다면 지난 2023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국어 만점자 표준점수는 134점, 수학은 145점이었다. 국어가 수학보다 11점 낮아 국어 만점자보다 수학 만점자가 정시에서 유리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14일 수능에 대해 "최상위권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정도"라며 "국어와 수학에서 1등급 학생들 사이에서 동점자가 속출해 만점을 맞아도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학별 정시 모집 요강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수능 반영 방법, 표준점수 변환 및 가산점 부여 방법이 다른 만큼 자신이 유리한 성적에 높은 점수를 주는 모집 단위를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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