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韓 증시 부진, 세계 경제 둔화 떄문···美 증시 추가 성장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한 이유가 '세계경제 성장 둔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확정으로 미국 증시가 널뛰며 투자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도 부진의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미국 증시는 여전히 다른 시장 대비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주식 고평가 부담 존재···하지만 추가 상승 여력 충분"
日 증시는 긍정 평가···"주주친화적인 기업 지배구조 덕"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한 이유가 ‘세계경제 성장 둔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확정으로 미국 증시가 널뛰며 투자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도 부진의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은 전날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세계경제를 전망했다. 조던 스튜어트(사진) JP모건자산운용 자산배분부문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 증시가 좀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은 경기 순환을 타는 시장”이라며 “현재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 증시도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재선 확정 이후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고공 행진하며 미국 증시로 전 세계 투자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 대표는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최근 급등세로 부담이 커졌다고 말하면서도 추가 상승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일본 증시와 관련해서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받고 있다”며 “우수한 기업 지배구조, 일본 경제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해봤을 때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스튜어트 대표는 “최근 미국 기업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고평가된 상황”이라고 말하면서도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을 고려해 볼 때 위험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미국 증시는 여전히 다른 시장 대비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대표는 “미국 증시와 함께 일본 증시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본은 최근 임금 인상에 따른 소비 증가로 경제성장 여력이 커졌다”며 “일본 정부가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도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기업들이 주주 친화적인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내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일본 증시를 돋보이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명 초대했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 올린 부부에게 무슨 일이
- 수억원짜리 '핑크 롤스로이스' 들이받은 화물차…'가장 아름다운 사고'라 칭송받는 사연
- “저 마약했어요”…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경찰 조사 결과 마약 양성
- '건강검진 때 이 검사는 굳이'…의사도 말리는 '돈 날리는' 항목 뭐길래?
- '야구공 하나가 61억원?'…오타니 50호 홈런공, 일본 아닌 '이곳'서 볼 수 있다
- “이영애와 김건희 여사 친하다” 보도한 유튜버…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故 송재림, 생전 일본 사생팬에 지속적인 괴롭힘 당했나…'사생활 침해 있었다'
- '성폭행 무혐의' 허웅, 5개월 만에 SNS 활동 재개…'이 기세 몰아서 MVP까지 타세요' 응원 봇물
- ‘돈벼락 LPGA’ 사상 첫 ‘500만 달러 상금왕’ 나온다…200만 달러 돌파도 이미 역대 최다
- '시신 훼손' 장교 38세 양광준…검거 열흘 뒤에야 '늑장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