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수수료, 최고 7.8%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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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배달 애플리케이션 안 쓰면 장사하기가 어려운 시대인데요.
배달앱 중개 수수료를 두고 석 달 넘게 논의가 이어졌는데, 마침내 합의안이 나왔습니다.
음식값의 10%에 가까웠던 수수료율을 최고 7%대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오늘(15일) 아침 국내 주요 이슈는 신채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12번 회의 만에 마침내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군요?
[기자]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중개 수수료는 9.8%인데, 내년 초부터 2%에서 7.8% 사이로 떨어집니다.
각 배달앱에서 발생한 매출액 기준 상위 35% 가게에는 수수료 7.8%를 부과합니다.
하위 20% 가게에는 2%가 적용됩니다.
이들을 제외한 중간 가게는 수수료 6.8%를 내게 됩니다.
수수료율은 기존보다 최대 7.8% 포인트, 최소 2% 포인트 낮아지는 셈입니다.
내년 초부터 앞으로 3년 동안 변경된 수수료율이 적용될 예정인데요.
다만 일부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수수료 부담이 여전히 크다면서 비율을 더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삼성전자 주가가 결국 4만 원대로 추락했어요?
[기자]
어제(14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38% 하락한 4만 9천9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4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시가총액 300조 원대도 무너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만큼 살아나지 않으면서 업황이 부진한 영향이 큽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반도체 지원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어제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앵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까지 10조 원 넘는 설비투자를 진행했다고요?
[기자]
올 들어 3분기까지 SK하이닉스의 누적 설비투자액은 10조 5천300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투자액이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법인을 신설하며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메모리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데요.
SK그룹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 회장이 전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채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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