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1억 넘는데...'돈방석' 앉은 코인 직원들

이진우 2024. 11. 15. 0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천장이 없는 듯 치솟으면서 국내 주요 거래소들의 실적 호황이 전망된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는 원화 마켓에서 일반 주문 시 0.05%, 예약 주문 시 0.139%의 거래 수수료를 받는다.

앞서 지난 2021년에도 가상화폐 시장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그 다음해 초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전직원에게 200% 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장 뚫은 비트코인...직원들 성과급은 얼마나 받을까

미국 대선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천장이 없는 듯 치솟으면서 국내 주요 거래소들의 실적 호황이 전망된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는 원화 마켓에서 일반 주문 시 0.05%, 예약 주문 시 0.139%의 거래 수수료를 받는다. 거래 규모가 클수록 회사가 가져가는 수수료도 늘어난다.

사진 연합뉴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는 14일 오후 총 22조원에 육박했다. 업비트 한 곳에서만 하루 동안 오간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10조8640억원)과 코스닥시장(6조8720억원)을 합한 것보다도 훨씬 많았던 셈이다.

업비트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약 70%에 달하는 1위 기업으로, 과거에도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할 때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2위 거래소인 빗썸은 원화 마켓에서 업비트보다 0.01%포인트(p) 낮은 0.04%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한다. 전날 빗썸 거래대금은 8조8383억원으로, 업비트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코스닥시장보다 2조원 가까이 큰 규모였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이들 가상자산 거래소 회사들은 직원들에 막대한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도 평균 연봉이 높지만 여기에 성과급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돈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직원 624명에게 1인당 평균 1억3373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지급했다. 이자 장사로 돈 잔치를 벌인다고 비판받은 4대 시중은행의 같은 기간 평균 급여(6050만원)의 2배 넘게 많은 액수다.

앞서 지난 2021년에도 가상화폐 시장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그 다음해 초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전직원에게 200% 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