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원톱 나!'…오세훈 2경기 연속 득점포로 주전 청신호

유영규 기자 2024. 11. 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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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골 넣는 오세훈

스트라이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홍명보호 원톱 경쟁에서 앞서 나갔습니다.

오세훈은 어제(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얼리 크로스에 맞춰 문전에서 높게 뛰어오른 오세훈은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신장 190㎝가 넘는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은 자신의 체격을 충분히 활용해 홍명보호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오세훈은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오세훈은 지난달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도 선제골을 기록해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그는 전반 41분 배준호(스토크시티)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6월 대표팀을 임시로 이끈 김도훈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던 오세훈은 홍명보 체제에서 꾸준히 중용되고 있습니다.

대표팀 원톱 경쟁에서도 한발짝 앞서 나가는 모양새입니다.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오세훈, 주민규(울산), 오세훈(헹크)의 삼파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세훈은 득점 직후인 전반 13분에도 골대 정면에서 공을 잡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직전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돼 추가 득점엔 실패했습니다.

오세훈은 올 시즌 소속팀 마치다 젤비아에서 31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대표팀 합류 직전인 지난 9일 치른 FC도쿄전에서도 1-0으로 앞선 후반 4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라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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