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APEC 회의 오늘 개막…‘트럼프 보호주의’ 견제구 나올까

김영은 2024. 11. 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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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15∼16일 이틀간 페루의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대부분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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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15∼16일 이틀간 페루의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대부분 참석합니다.

이번 APE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귀결된 미국 대선 이후 펼쳐지는 첫 주요 다자회의입니다.

이 때문에 내년 1월 제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회원국 간 공통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내년 1월 퇴임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중남미에 공을 들이며 영향력을 강화한 시진핑 주석 간 대면 정상회담 역시 관심사입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 바이든 위상은 줄어들 반면, 시 주석은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이 이 지역을 방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에 앞장설 것임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방산 기념행사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고,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도 가진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APEC은 198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비공식 대화 포럼으로 출범해 1993년 정상회의로 격상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아세안 6개국 등 21개국이 회원국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전쟁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불참합니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도 자리하지 않습니다. 멕시코 전 정부는 페루 정치 상황을 놓고 페루와 외교적 마찰을 빚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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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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