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못 보셨죠?" 건넸더니…쫓겨난 노숙자 20년 후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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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인이었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건넨 은인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 작가는 20여 년 전 노숙인이던 시절 달리 갈 곳도 없어 서울역 근처의 서점에서 책을 읽었는데, 사흘째 되던 날 한 직원이 냄새가 난다며 항의가 들어왔으니 나가달라고 말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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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노숙인이었던 시절 자신에게 책을 건넨 은인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재원 작가는 최근 온라인에 은인 찾는 걸 도와달라며 과거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소 작가는 20여 년 전 노숙인이던 시절 달리 갈 곳도 없어 서울역 근처의 서점에서 책을 읽었는데, 사흘째 되던 날 한 직원이 냄새가 난다며 항의가 들어왔으니 나가달라고 말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얼굴이 붉어져 황급히 서점을 빠져나가던 그때 다른 서점 직원이 소 작가를 불렀고 그 직원은 소 작가가 읽던 책을 선물로 건넸다고 합니다.
책을 받아든 소 작가는 나중에 제 작품을 직접 선물로 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소 작가는 흔들리거나 힘겨움이 찾아올 때면 그때를 떠올린다며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 당시에 선물 받았던 책은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이라고 하네요.
(화면출처 : 소재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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