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보도 등에 5.8%↓

김영은 2024. 11. 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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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와 함께 한동안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가 현지시간 14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약 2%대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로이터 통신에서 나온 이후 급격히 미끄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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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와 함께 한동안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가 현지시간 14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5.77% 내린 311.1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약 2%대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로이터 통신에서 나온 이후 급격히 미끄러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9천989억달러를 기록하며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머스크 CEO는 앞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운동에 나설 때부터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테슬라에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쟁사들에 타격을 줘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가 몇 년 전부터 공언한 저렴한 전기차를 아직 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당 최대 7천500달러(약 1천만원)의 세액공제 폐지는 고가로 인식되는 테슬라의 차량 구매 가격을 더 높이게 돼 수요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대선일 이후 과열됐던 ‘트럼프 랠리’에 대한 피로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 야후 파이낸스 등은 전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대선일인 지난 5일 종가 251.44달러에서 지난 11일 종가 350달러로 불과 4거래일간 39.2% 폭등한 바 있습니다. 이후 12일에는 6.2% 내렸고, 13일에는 0.5% 상승했다가 14일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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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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