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트럼프측 ‘군 지도부 물갈이’에 “시스템 부담 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가 일부 '군 지도부 물갈이'를 예고한 데 대해 "시스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흑인인 브라운 합참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1기 행정부 당시 공군 참모총장에 지명됐지만,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해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지자 자신이 군에서 겪은 인종차별 등에 대해 격정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영상을 공개해 보수 진영의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가 일부 ‘군 지도부 물갈이’를 예고한 데 대해 “시스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어떤 직책에 사람이 충분하지 않거나 업무를 분담할 사람이 적은 경우 당연히 시스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이어 “장군과 제독에 대해 상당한 보직 보류 조치를 취하고, 장교들의 진급을 막고,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을 때를 기억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두 명 또는 세 명의 일을 했다”면서 “이는 조직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군의) 사기에도 영향을 주고 부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시절 미군에 ‘싸우는 장군’과 ‘워크(woke) 장군’이 있다면서 워크 장군을 해고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워크’는 ‘진보적 가치와 정체성을 강요하는 행위’라는 비판적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헤그세스 역시 지난 7일 팟캐스트 ‘숀 라이언 쇼’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먼저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을 해고해야 한다”며 DEI(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프로그램이나 워크에 관여한 장군은 모두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흑인인 브라운 합참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1기 행정부 당시 공군 참모총장에 지명됐지만,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해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지자 자신이 군에서 겪은 인종차별 등에 대해 격정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영상을 공개해 보수 진영의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영은 기자 (paz@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 인멸 우려”
- [지스타2024] 타찬카, 울피아누스, 푸리나…‘시선강탈’ 코스프레 배틀로얄
- “트럼프 인수팀, 전기차 혜택 폐지” 보도…“우리 기업 차질 불가피”
- [단독] 명태균, 영장청구 다음날도 김 여사에게 텔레그램
- 야생 곰 인척 수억 원 꿀꺽…덜미 잡힌 보험 사기극 [잇슈 SNS]
- ‘돌아온 손흥민’ A매치 50번째 축포…쿠웨이트 잡고 3차 예선 4연승
- [단독] “집 안도 들여다본다”…러시아 해커 동맹, IP 카메라 해킹 [사이버위협]
- 수능 지문 속 사이트, ‘대통령 퇴진 집회’ 안내…수사 착수
- [잇슈 SNS] 마리 앙투아네트 끌어내린 300캐럿 다이아 목걸이, 67억 낙찰
- 배달앱 중개수수료 115일 만에 타결…“2.0∼7.8% 차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