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험생들에게 우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인생의 큰 갈림길을 결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준비도 많이 하고 긴장도 많이 했을 것이다.
이 기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우선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과 안도감을 누릴 시간이지만 동시에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했기 때문에 내 몸은 안 좋은 방향으로 틀어져 있을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에게 우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인생의 큰 갈림길을 결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준비도 많이 하고 긴장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리고 시험은 끝이 났다. 이제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대학 입학까지 앞으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 기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우선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과 안도감을 누릴 시간이지만 동시에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친구 만나기, 운전면허 따기, 여행가기, 게임 즐기기, 외모 가꾸기 등을 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맞다.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그동안 내가 제일 하고 싶었던 걸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왕 하는 것인데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해보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생의 선배로서 그리고 정형외과 의사로서 추천하고 싶은 것은 내 몸을 체크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진료하다 보면 학생들이 일자목, 자세성 측만증, 척추-골반 비대칭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했기 때문에 내 몸은 안 좋은 방향으로 틀어져 있을 것이다. 이에 기억날 정도의 통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일단 병원에서 전체 척추 사진을 통해서 내 몸이 어떻게 틀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최근까지도 통증이 심했을 때는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를 통해서 자세 교정 치료 후 운동하기를 권해본다.
큰 통증이 발생하지 않았던 경우에는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보면 어떨까 한다. 대학생이 되고 직장인이 된 이후에도 우리는 오랜 시간 컴퓨터,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내 몸은 더 안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이런 것들이 누적되어 나중에는 디스크 등의 더 심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 놓으면 이러한 여러 신체적인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 다시 한번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짧지 않은 3달 정도의 시간을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본다. 양동현 노은정형외과 원장.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김혜경 1심 유죄에 항소 예고…與 "심판 못 피해"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충북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여성 복부 자상 발견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KT충남충북광역본부, 청남대에 AI 로봇 도입 확대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