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칼럼]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한국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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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과 미술이 숨쉬는 예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지난달 28일 아름다운 이 도시에 세계한인경제인 5000명이 모인 이유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하기 위함이었다.
개최 목적은 당연히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충남으로 이끌고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 인프라 확충 등 스타트업 허브도시로 만드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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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과 미술이 숨쉬는 예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치러진 슈테판 대성당은 비엔나의 정신, 영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 28일 아름다운 이 도시에 세계한인경제인 5000명이 모인 이유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하기 위함이었다. 세계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활동하는 한인과 외국인들이 교류하기 위해 모인 행사는 첫날부터 북적거렸다. 충남에서는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지원·육성하고, 이미 검증을 끝낸 7개 기업 외 금산 인삼부터 테크노파크 지원 업체까지 33개사가 출전했고 총 3180만 달러 수출 협약을 맺었다. 조금 더 자랑한다면 진흥원에서 배출한 7개의 스타트업이 2032만 달러(약 282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1등을 하며 역대 해외 전시회 중 가장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진출을 꿈꾸며 지속가능한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위한 이 기업들의 전략과 전술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친환경 건축기자재 및 금속구조물 사업체 A 사는 인도네시아와 미국 바이어 각각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G사는 독일 자동차 전장업체 P사와의 수차례 협의 끝에 오는 12월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산업용 진공시스템 기업 V사는 일본 반도체 장비사 T사와의 IR을 통해 투자 검토 단계에 진입했다. 산업용 데이터 플랫폼 기업 I사의 경우, 유럽 레이저 장비 회사 및 한인 IT 업체와의 미팅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 향후 10억 원 이상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시 산업재, 소비재가 강세이고 여기에 친환경을 더하니 환경을 중요시 여기는 유럽이나 미국으로부터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Save the Green Planet! 지구를 지켜라!
점점 심해지는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는 차원의 포스터 전시를 했던 기억이 떠오르며 이제 환경은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 보존에 최우선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이 여세를 몰아 우수한 스타트업을 충남에서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13일 천안의 5경 성성호수공원에서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가 열렸다. 개최 목적은 당연히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충남으로 이끌고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 인프라 확충 등 스타트업 허브도시로 만드는데 있다.
일반 제조업부터 가전, IT까지 도민들의 응원하에 물꼬를 튼 도내 스타트업은 투자 상담, 판로 개척, 기술 교류, 사업 협력, 네트워크 확장 등 활발하게 움직이며 미래에 대한 희망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우리 충남의 미래가 그려지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렇게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기업 선정을 확대하고 바이어를 발굴하며,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내년 미주 기업 행사에 벌써부터 초청이 들어오고 있으니 덩달아 신이 난다.
비엔나의 전통시장 니슈마르크트에 머물 때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스타트업이 발굴하고 개발한 우리 농산물 가공품도 이 곳에 입점하면 더욱 의미있지 않을까. K-컬처부터 K-콘텐츠, K-푸드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써보고 싶다. 물론 그 중심에는 우리 충청남도가 있기에 가능할 수 있다. 김곡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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