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원작 세계관 담은 오픈월드 액션”
개발사 넷마블네오의 장현일 PD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개발한지 오래됐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정보를 드릴 수 있게 돼서 기대가 크다”라며 “모바일도 장르 자체가 액션 RPG인 만큼 현재처럼 풀 수동으로 지원할 예정이고 카메라 전환, 타깃팅 등 모바일에서 조작이 힘든 부분들이 있어 공을 들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넷마블 문준기 본부장도 “이번 지스타로 외부에 게임을 처음 선보였는데 연말에 글로벌 각 지역에서 테스트를 철저히 진행해 어느 시점에 어느 플랫폼에 출시할지를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서구권에 선 출시할 예정으로 아시아 지역은 콘텐츠 소비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보니 보완해서 텀을 최소화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 다수 성공시킨 넷마블이 또 한번 공을 들인 게임이다.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을 통해 IP 활용 역량을 입증한바 있다. 이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역시 이 같은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문준기 본부장은 “흥행의 핵심 요소는 ‘이 IP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어떤 게임성을 좋아할지’를 고민하는 것인데 ‘왕좌의 게임’ 역시 드라마를 봤던 이용자들이 어떤 게임을 가장 기대할지를 가장 많이 고민하며 개발했다”라며 “팬덤에서 가장 기대하는 건 세계관 속에서 원작 등장인물들과 같이 오픈월드를 탐험하거나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판단했고 조금 더 방대하고 오래 걸리더라도 오픈월드 액션 RPG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지스타 2024’ 버전의 경우 일종의 튜토리얼 개념의 초반부 스토리만을 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웨스테로스 대륙을 탐험하는 듯한 오픈월드로 제작됐다. 현재 오픈월드 콘텐츠의 제작은 70% 정도 개발됐으며 필드나 콘텐츠 부분은 거의 완성된 상황이다. 다만 일부 조정할 부분이 남아 지속적으로 폴리싱하는 단계라고 한다.
장현일 PD는 “70% 이상 개발됐고 필드 제작이나 콘텐츠는 어느 정도 됐다고 본다”라며 “그런데 아직 돼야 할 게 안되는 등 덜그럭거리는 것들이 조금 있어 그런 부분들은 지속적으로 폴리싱 작업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구현하고 있다. 장현일 PD에 따르면 크게 4가지 부분으로 구분된다.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 필드를 돌아다니다 특정 지역에 진입하면 멀티플레이 공간으로 구성돼 다른 이용자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는 4인 파티 던전으로 ‘기억의 제단’이라는 세계관 내 과거의 전설적인 생명체가 등장하는 던전이 있다. 세 번째는 드래곤으로 12인 멀티플레이 필드 보스다. 에소스에서 잠시 행방불명됐던 드래곤이 먹이를 찾으러 등장한다는 설정이다. 세계관 설정에 맞춰 쓰러뜨리는 것이 아닌 쫓아내는 개념으로 구현했다고 한다. 마지막은 장벽 너머 레이드 원정으로 밤의 경비대들과 같이 로그라이크 스타일로 협력 플레이를 진행한다.
원작에 대한 철저한 고증도 기대요인이다. 이번 ‘지스타’ 버전에서는 노출이 되지 않았지만 원작 IP가 성인등급인 것에 맞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도 북미 기준 17세 등급으로 제작하고 있다. 원작의 사실적인 표현과 묘사를 메인 시나리오와 퀘스트에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준기 본부장은 “이번 ‘지스타’에서는 노출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고 이용자들은 프롤로그 정도만 체험하고 계신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 게임의 진짜 재미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저 또한 기존에 너무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를 직접 담당할 수 있어 영광으로 팬심을 그대로 담아 좋은 성과를 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장현일 PD도 “많은 인원이 적지 않은 기간 동안 개발을 해왔고 서서히 공개하는 시점”이라며 “메인 시나리오라든지 전투 관련해서 개발실 내에서도 충분히 수동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작업 중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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