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UFO' 청문회...전직 국방부 관리 "정부가 은폐"

유투권 2024. 11. 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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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다시 열린 미확인비행물체, UFO에 대한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UFO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전직 관리들의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전직 국방부 관리, 루이스 엘리존도는 "미국과 일부 적성국이 UFO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밀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떤 정부도 만들지 않은 첨단 기술이 전 세계의 민감한 군사시설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직 해군 소장 팀 갤로뎃도 해군에 복무하던 2015년 처음으로 UFO의 존재를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갤로뎃은 미 함대사령부 소속 인사에게서 특이한 비행물체의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지만, 이튿날 계정에서 이메일이 삭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지난 2022년 5월, 50여 년 만에 UFO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열었고, 지난해에도 유사한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전직 공군 장교, 데이비드 그루쉬가 국방부가 비밀리에 UFO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1년여 만에 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지난 3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사람들이 목격한 UFO가 외부세계에서 온 게 아니며, 정부 차원의 은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정보국장실이 2021년 펴낸 보고서에는 미국과 적성국의 역량을 넘어선 기술이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몇몇 있다는 지적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국방부는 결국 평범한 물체로 식별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의 관련 태스크포스 국장을 지낸 숀 커크패트릭은 지난해 청문회에서 1996년부터 20여 년간 보고된 UFO 사례 800건 정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 사례는 많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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