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쏘니!” 캡틴 손흥민의 A매치 ‘50호 골’, 토트넘도 앞장서 축하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32)의 A매치 통산 50번째 득점을 축하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5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10분 터진 오세훈의 선제골과 19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추가골, 그리고 후반 29분 터진 배준호의 쐐기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두고 4연승과 함께 조별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1무)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소집 제외됐었고, 9월 이후 2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까다로운 중동 2연전 일정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기존 당했던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손흥민의 몸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이 점을 인지하고 있었고, 상황에 따라 손흥민의 기용 시간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섰다.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준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7분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재성이 오세훈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곧바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던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 한 명을 벗겨내려 치는 동작에서 발이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19분 손흥민은 자신이 만든 페널티킥에 직접 키커로 나섰고, 방향을 완전히 속이면서 정확하게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7분에는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리고 2-1로 앞선 후반 19분 손흥민은 배준호와 교체되며 64분을 소화한 채 경기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고 일찌감치 벤치로 불러들이며 휴식을 부여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0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49골로 한국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있었던 손흥민을 한 골을 추가하며 황선홍 감독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역시 주장 손흥민의 50호 골을 축하했다.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하해, 쏘니!”라는 글과 함께 지금까지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사진들을 모아 게시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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