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에도 분위기 싸늘한 중국...‘우레이 꾀병 스캔들’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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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우레이가 '꾀병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 위치한 스타드 알-바레인 알-와타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바레인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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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우레이가 ‘꾀병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 위치한 스타드 알-바레인 알-와타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바레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승점 6점과 함께 조 4위로 올라섰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다소 지루했다. 양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기보단 수비에 치중한 후 한 방의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전 양 팀의 총 유효슈팅은 단 1개. 스코어는 0-0 이었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오히려 조금 더 수비적이었던 중국이 나름대로 간헐적인 공격을 시도했으나 위협적인 기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끝나는 듯 보였다.
경기 막판, 바레인이 극적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 알리 하람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취소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군, 박스 안에서 왕 하이지안의 패스를 받은 장 위닝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골이었다.
극적인 결승골과 함께 3차 예선 2연승을 달린 중국. 승리의 기쁨을 100% 만끽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부상으로 일찍이 소집 해제된 ‘에이스’ 우레이가 때아닌 ‘꾀병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 중국 ‘소후 닷컴’은 “우레이는 부상으로 인해 바레인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부상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그는 왜 서둘러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까? 무엇을 은폐하기 위한 것일까? 더욱 충격적인 것은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냉찜질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행동은 외부로부터 경기에 관심이 없는 듯한 인상을 남겼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그의 부상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한 장 위닝과도 직접적으로 비교되며 비판을 받는 중이다. 매체는 “우레이의 행동은 장 위닝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장 위닝은 부상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서 용감하게 플레이하는 것을 택했다. 이에 반해 우레이는 사활을 걸고 경기에 나서달라는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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