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인플레 압력 지속에 신중히 금리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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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각) 지속적인 인플레 압력에 대응해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금리를 인하할 방침을 내비쳤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인플레가 계속될 조짐을 보이고 인플레 동향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알기 위해 연준이 향후 수개월 사이에 천천히 조심스럽게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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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각) 지속적인 인플레 압력에 대응해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금리를 인하할 방침을 내비쳤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인플레가 계속될 조짐을 보이고 인플레 동향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알기 위해 연준이 향후 수개월 사이에 천천히 조심스럽게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율이 연준 목표치인 2.0%에 접근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다"면서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시간을 갖고 인플레 경로를 모니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견실해 급히 금리인하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단연코 극히 양호하다며 올해 들어서 2.5%에 이르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연준이 기준금리를 9월 0.50% 포인트, 지난 7일 0.25% 인하한데 이어 12월에는 다시 0.25% 포인트 내린다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향후 행보에 관해서는 불투명감이 커지고 있다. 9월 연준 당국자는 내년에 기준금리를 4차례 낮춘다는 신호를 발신했다.
반면 CME 그룹이 연방기금(FF) 선물가격을 토대로 금리변경 가능성을 추정한 바로는 연준이 금리를 2차례만 인하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는 모기지,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등 경제 전반의 차입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인플레와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 다른 요인도 장기금리를 오르게 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은 기조발언에서 "인플레가 앞으로 몇달간 연준 목표치를 다소 상회할 수 있다"며 "그러나 때로는 기복이 있지만 결국에는 더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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