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냄새 풀풀…접촉사고 낸 경찰관, 음주측정 거부

양성희 기자 2024. 11.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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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접촉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에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현직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상대 운전자가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경위는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이상 거부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 사실을 시인하면서 측정 거부에 대해서는 "당황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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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삽화=김현정 디자인 기자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접촉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에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현직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무안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함평경찰서 소속 40대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

A경위는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쯤 무안군 무안읍 한 도로에서 주차를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상대 운전자가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경위는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이상 거부했다.

A경위는 쉬는 날 지인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 사실을 시인하면서 측정 거부에 대해서는 "당황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를 직위해제하는 한편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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