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도움 해트트릭 아깝다!' 택배 크로스 빛났던 황인범, 중원 사령관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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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돋보인 경기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황인범은 81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2%(73/79), 기회 창출 2회, 빅찬스 생성 2회, 정확한 롱 패스 8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9월, 10월 A매치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90분 가까이 소화했던 황인범은 이번에도 80분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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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이 돋보인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 위치한 자베르 알-아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무(승점 13점)로 B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한국은 오세훈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0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전 도중 상대의 뒷공간 패스와 완벽한 트래핑으로 인해 실점하긴 했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 이후 교체 투입된 배준호가 골을 넣으면서 3-1 완승을 거뒀다.
지난 10월 A매치 이라크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오세훈의 2경기 연속골,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0호골, 배준호의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등 여러 가지 좋은 일이 많았다. 그러나 황인범의 활약도 빼놓을 수는 없었다.
선발로 나선 황인범은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시종일관 유지했다. 전반 10분 오세훈에게 내준 얼리 크로스는 자로 잰 듯 정확했다. 정확히 오세훈의 머리로 향했고, 오세훈이 펄쩍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는 바로 골로 연결됐다. 또한 배준호의 골 장면에서도 황인범의 시야와 패스가 돋보였다. 다소 먼 거리였음에도 정확한 스루 패스로 배준호에게 골을 선물했다. 쿠웨이트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하게 허물었다. 또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전반 도중 골대를 맞은 이재성의 헤더를 도운 것도 황인범의 크로스였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공수양면에서 크게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황인범은 81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2%(73/79), 기회 창출 2회, 빅찬스 생성 2회, 정확한 롱 패스 8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황인범에게 평점 8.7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황인범은 다시 한 번 대표팀에서 자신이 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지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9월, 10월 A매치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90분 가까이 소화했던 황인범은 이번에도 80분 이상 뛰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느껴질 법도 하지만, 전혀 지친 기색은 없었다.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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