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번엔 하르키우 노리나…미 “북한군 개입 큰 우려”
[앵커]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번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의 요충지 공격에 나섰습니다.
한미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 개시를 공식 확인한 가운데 미국은 북한군의 우크라 전쟁 개입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숲 사이로 난 도로를 러시아군 장갑차와 탱크가 이동합니다.
러시아군이 쿠퍈스크 외곽을 에워싸고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쿠퍈스크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면서도 도시 외곽 산업 지역에서 2-3km 떨어진 곳까지 러시아군이 진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쿠퍈스크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의 요충지로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잠시 점령됐다가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지역입니다.
러시아가 서쪽으로 진격하는것을 막는 핵심 지역입니다.
[우크라이나군/하르키우 전선 방어 : "완전한 승리만 있을 뿐입니다. 어떤 영토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교환이나 협상의 목적으로도 말입니다."]
러시아군은 이날 동부전선, 도네츠크의 마을 한 곳도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전장에서 러시아가 빠르게 속도를 높이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중인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에서도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한미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쿠르스크 전투 개시를 공식 확인한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의 전쟁 참전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 큰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고 규탄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는 이 문제(북한군 참전) 에 대해 나토 파트너들과 논의할 것입니다. 일본·한국과도 공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에 대한 직접 언급을 않고 있는 가운데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은 쿠르스크 지역에 보낼 차량 구입 비용 모금에 나섰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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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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