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넷마블 ‘몬길: 스타다이브’, “글로벌서 사랑 받길”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4. 11. 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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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넷마블몬스터 김민균 PD, 넷마블 이다행 사업부장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좌),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제공=넷마블]
14일 넷마블은 ‘지스타 2024’가 개막한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신작 ‘몬길: 스타다이브’의 공동 인터뷰를 개최했다. 넷마블의 모바일 RPG 흥행작인 ‘몬스터길들이기’의 세계관을 활용한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개발사인 넷마블몬스터의 김민균 PD는 “원작이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서비스를 종료해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야옹이’ 캐릭터와와 함께 몬스터를 수집하는 재미와 모든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전투 액션으로 차별화했다”라고 소개했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지난 2013년 출시해 넷마블 모바일 RPG의 시작을 알린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했다.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와 고유의 세계관, 핵심 게임성을 담았다. 언리얼엔진5 기바의 섬세한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액션 플레이가 특장점이다. 모바일은 물론 PC, 콘솔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번 ‘지스타 2024’ 현장에서도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야옹이’ 캐릭터에 대한 호평이 많은 상황이다. ‘야옹이’ 캐릭터는 ‘몬길: 스타다이브’의 마스코트 캐릭터이자 몬스터 길들이기 기능 등을 지원하는 주요 시스템이기도 하다.

김 PD는 “처음 프로젝트 시작할 때 이름이 ‘빅캣’이었는데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셔서 ‘야옹이’ 캐릭터가 탄생하게 됐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넷마블 이다행 사업부장도 “넷마블몬스터 개발실에서 고양이 캐릭터를 제대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로 여러 번 수정 끝에 탄생했다”라며 “몬스터를 길들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고 테이밍 시스템에 특화된 형태”라고 덧붙였다.

간단한 조작으로 즐기는 액션 플레이도 강점 중 하나다. 넷마블 개발진은 너무 무겁지도 않은 원작처럼 캐주얼하고 대중적인 전투 액션을 추구했다고 한다. 너무 어려운 조작보다는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아직은 자동 전투를 탑재하지 않았으나 테스트 등 이용자 반응에 따라 자동 전투 기능의 도입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김 PD는 “원작은 자동 전투 시스템의 게임이었지만 이번에는 전투의 조작 재미를 강조하고자 수동 전투로 했다”라며 “너무 어려운 수동 전투는 지양하고 대중적으로 쉽게갈 수 있는 형태로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전투 액션의 핵심인 태그 시스템의 경우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의 느낌과 파티플레이의 느낌을 강조했다고 한다. 태그 시스템을 이용해 공격하는 순간 교체된 캐릭터가 전투에 참여해 연계 공격을 가하고 일정 시간 동안 파티플레이를 하듯 플레이가 이어지게 된다.

김 PD는 “팀원 간 버프 시스템도 고려해 개발하고 있어 팀간 시너지도 매력 포인트”라며 “보스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고 버스트 모드를 발동해 손맛과 화려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몬길: 스타다이브’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원작 ‘몬스터길들이기’는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글로벌에서는 도전이 필요한 IP다. 서브컬처향 게임 구조와 캐릭터 디자인 등에서 통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다. 주요 타깃 시장으로는 한국과 일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다행 사업부장은 “원작의 캐릭터성이 충분히 매력이 있고 이런 유산은 잘 계승했지만 이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생기지 않는다”라며 “요즘 이용자들의 시각에서 내러티브나 캐릭터 서사를 많이 강화하고 보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비교하며 “‘나혼렙’의 경우도 원작이 있지만 게임화하면서 재해석하고 추가한 부분들이 많다”라며 “‘몬길’은 자체 IP이기에 창작 영역이 무궁무진하고 내러티브나 캐릭터 설정에서 자유도가 높기에 훨씬 풍부하게 매력적으로 이야기를 붙여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원작의 밝고 발랄한 감성을 살리기 위한 연출이나 스토리, 대사 설계 등에도 신경 썼으며 출시 시점까지 조정을 진행하며 다듬어갈 예정이다. 세계관과 배경도 다채롭게 꾸며가고 있다. 출시 시점에 선보일 캐릭터는 20여종을 준비한다.

이다행 사업부장은 “자체 IP ‘몬스터길들이기’가 재해석돼 새롭게 나오면서 반드시 성공하고 글로벌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콘텐츠가 되길 바라느 마음”이라며 “계속 개발하면서 의견을 반영해 더욱 경쟁력 있고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게임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민균 PD도 “현장에서 지켜보니 정말 많은 분이 큰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과 원작을 사랑해주신 이용자, 앞으로 이용자가가 되실 분들을 위해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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