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매직 通했다!”…‘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 탁월한 실적 통해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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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신세계그룹 회장에 오른 정용진 회장(사진)의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탁월한 실적을 통해 입증되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4% 증가해 3년 만에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이마트의 경쟁력 강화는 정 회장이 가장 우선시한 과제 중 하나였다.
이에 따라 올해 이마트는 고객에게 필요한 핵심 상품을 최저가로 제공하는 '대형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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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신세계그룹 회장에 오른 정용진 회장(사진)의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탁월한 실적을 통해 입증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경영전략실 개편을 시작으로 그룹 전반에 변화의 시동을 걸었던 정 회장이 3월 정식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한 혁신 성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은 취임 전부터 “조직, 시스템, 업무 방식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왔으며, 이후 전통적인 관행을 탈피하고 유연한 인사 시스템을 도입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이마트의 경쟁력 강화는 정 회장이 가장 우선시한 과제 중 하나였다.
지난해 이마트와 계열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를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한채양 대표를 임명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마트는 고객에게 필요한 핵심 상품을 최저가로 제공하는 ‘대형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마트’로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8월 리뉴얼 오픈한 이마트 죽전점의 스타필드 마켓 죽전이 대표적인 사례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매장 환경을 구현했다. 정 회장은 “신세계의 모든 사업장은 고객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며, ‘고객 제일’ 원칙이 ‘미래형 이마트’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시너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 법인이 7월 출범하며, 물류와 매입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 중이다. 특히, 올해 초 도입된 지속가능 EDLP(상시초저가) 정책은 고객이 언제든지 저렴한 가격에 필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가격파격 선언'과 '가격역주행'과 같은 캠페인은 주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매달 선정해 초저가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마트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실제 고객 수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마트는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객수 증가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3%,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2%씩 늘어나며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익성 중심 전략’을 강조하며, 기업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재투자해 지속 성장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신세계그룹은 수익성을 중시한 전략을 펼쳤다. 이커머스에서도 시장 대응을 위해 물류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CJ대한통운과 협력하며, SSG닷컴의 김포·오포 물류센터 운영을 CJ에 이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다.
정 회장은 6월 G마켓과 SSG닷컴 대표를 교체하며 이커머스 부문의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하는 동시에 내부 임원에 대한 성과주의 평가를 강화해 실적 부진과 부정부실이 확인된 임원들은 즉각 해임하는 등 과감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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