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현-지안 2달만 결별, 희영♥진영 재혼하나 셋째 고민(돌싱글즈6)[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창현, 지안 커플이 결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희영, 진영 커플은 셋째 문제로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11월 14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10회에서는 강원도 돌싱 하우스에서 커플로 맺어진 돌싱들의 후일담이 공개됐다.
최종 선택 한 달 후, 방글과 시영은 현실 커플로 발전한 근황을 공개했다. 원래는 연인과 자주 만나는 편이 아니라는 두 사람은 "이게 무슨 일이지 싶다"며 촬영 후 "거의 20대 초반 젊은 사람처럼 열정적으로 거의 매일같이 봤다"고 단단한 애정을 자랑했다.
VCR 속 두 사람은 스킨십도 스스럼없었다. 손잡기는 물론 시영은 운전하는 방글의 팔을 만지작거렸고,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으로 "차 돌려?", "카메라 싹 꺼?", "마이크 빼?"라는 말을 주고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시영은 방글에게 "널 갖고 싶은데"라는 적극적인 플러팅 멘트까지 보여줘 MC들이 "완전 다른 사람 같다"며 감탄하게 만들었다.
시영은 이날 방글의 부모님을 소개받았다. 굉장히 젊은 스타일을 자랑하는 방글의 아버지는 걱정이 무색하게 시영을 밝게 반겨줬다. 아버지는 시영과 MBTI, 과거 청소 일을 해봤던 것 등 공통점이 많았다. 어머니는 방글을 보는 시영의 눈빛이 따뜻해 좋았다며 "그 눈빛 방글이한테만 많이 주라"고 부탁했다. 시영이 걱정한 장발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내 스타일이야. 미대 오빠 너무 예쁘다"라며 반전의 호감을 드러내 시영을 안도시켰다.
부모님에게 합격점을 받은 시영은 방글과 자연스럽게 뽀뽀를 하고 홀로 서울로 떠났다. 유세윤은 "이런 분위기면 재혼 커플 3호? 내 세 번째 사회? 과속 커플?"이라며 두 사람의 재혼을 기대했다.
정명과 보민도 데이트를 즐겼다. 그동안 보민이 바빠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연락은 주고받았다고. 그래도 보민은 정명을 '여자친구'로 칭하며 연인 관계를 확실히 했다. 기차를 3시간 타고 양산에서 서울로 와 정명을 마주한 보민은 정명이 정한 데이트 코스대로 운동 데이트, 피부관리 데이트, 레스토랑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정명은 보민에게 서운한 점 네가지를 털어놓았다. 보민이 병원 일로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것, 너무 표현하지 않는 것,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다른 사람이 되는 것, 자신이 보민을 더 많이 좋아하는 것이 서운하다는 정명은 "네가 먼저 날 좋아하고 대시했잖나. 지금은 왜 반대가 됐지? 이제 잡은 물고기라 그러니?"라고 귀엽게 툴툴거렸다. 보민은 정명에게 바쁜 일이 끝나면 달라질 것과 앞으로 더 표현할 것을 약속했다.
진영과 희영 커플의 최종 선택 두 달 뒤도 그려졌다. 일주일 만에 만나 1박 2일로 여행을 떠난다는 두 사람은 희영이 워낙 바빠 자주 만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도 시간 될 때마다 전화하고 진영이 한시간만이라도 만나러 가 같이 밥을 먹곤 한다고. 심지어 두 사람의 카톡 메시지는 굉장히 달달했다. '사랑해' '내 보약', '왕자님', '공주님' 등의 애정표현이 눈길을 끌었다.
여행 가는 길 카메라 눈치를 보다가 뽀뽀를 하고 스킨십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둘만의 숙소에 들어섰다. 그리고 이곳에서 희영은 "네가 원래 웨딩촬영을 하고 싶어 했잖나. 소박하게 준비했다"며 촬영 소품들과 커플티를 깜짝으로 꺼내 진영을 감동시켰다. 이혼 후 처음 여행을 왔다는 진영은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에 마냥 눈물을 흘리며 감동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진영은 "되게 고맙더라. 제가 넌지시 던진 말을 기억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푸른 잔디에서 셀프 웨딩촬영을 마쳤다.
예고편에는 결혼 모의고사를 푸는 희영과 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진영은 결혼 후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반면, 희영은 "'아이도 필요는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생각이 좀 난다"며 두 사람 사이의 셋째 계획이 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방송 말미 등장한 지안, 창현은 결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돌싱 하우스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동행하며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어 일주일에 두세 번씩 만나가며 사랑의 감정을 키워갔지만 현재는 연락도 거의 안 하는 서먹서먹한 상황임을 고백했다. "두 달 정도 되는 기간동안 진짜 많은 일이 있었다", "둘 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함께였다. 2주 만에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만나 굉장히 냉랭한 분위기를 보여준 두 사람이 어쩌다 파국을 맞이했는지 그 사연은 다음주 공개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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