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화날 이봉원 미담 “빚 있는데 회식비 쏴” 결국 빚 7억까지(홈즈)[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은 화날 코미디언 이봉원의 미담이 공개됐다.

11월 14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274회에서는 '고향 임장 4탄'을 맞아 충남 아산 출신인 장동민이 양세형, 임우일과 함께 천안, 아산 임장 투어를 나섰다.

이날 천안을 찾은 장동민, 양세형, 임우일은 천안 하면 떠오르는 선배님을 찾아갔다. 바로 천안에서 짬뽕집을 운영 중인 이봉원이었다. 김숙에 의하면 "천안에서 호두과자 다음으로 유명하다"고.

이봉원은 가게는 얼마나 된 거냐는 질문에 "만 6년 넘었다"며 "일단 해보고 난 다음에, 물론 망할 수도 있지"라고 쿨한 사업관을 드러냈다. 이런 이봉원은 양세형이 "많이 망하셨잖아요"라고 거침없이 말하자 "아, 그렇지"라며 씁쓸하게 과거를 인정했다.

박나래는 "이봉원 선배님은 어떻게보면 K본부 희극인실 전설과도 같은 분이다. 난 실제로 들었다. 이봉원 선배님이 오랜만에 '폭소클럽'을 하게 되셨다. 저희가 빚이 좀 있다는 얘기 들었는데 전체 개그맨들 회식 술값을 쏘시는 거다. '박미선 선배님 아시냐'고 하니 '빚이 1억이 있으나 1억 100만 원이 있으나 똑같아'라고 하시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때 장동민은 "그러다 7억까지 올라갔다"고 뼈있는 농담을 덧붙여 웃픔을 자아냈다.

한편 이봉원은 지난 1993년 개그맨 박미선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봉원은 7번의 사업 실패 끝에 현재 천안에서 짬뽕집을 운영 중이다. 앞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7번의 사업 실패로 쌓인 7억의 빚을 홀로 전부 청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봉원, 박미선의 아들을 키 183㎝의 배우 지망생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