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단풍, 완주 대둔산..찬란한 이별, 더 붉은 자태[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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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완주 대둔산의 단풍은 2024년 마지막 일주일 가량 남은 자태이기에, 이별을 앞두고 더 찬란했다.
특히 대둔산 핫플레이스 출렁다리에 이르면 단풍을 위, 아래로, 입체적으로 감상한다.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뽐내는 대둔산 낙조대와 태고사, 금강폭포, 동심바위, 금강계곡, 삼선약수터, 옥계동 계곡 등은 이번 주말, 국민과의 마지막 단풍 잔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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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4일 완주 대둔산의 단풍은 2024년 마지막 일주일 가량 남은 자태이기에, 이별을 앞두고 더 찬란했다.
완주 최북단에 있는 대둔단 도립공원은 목요일인 14일에도 단풍의 마지막 잎새를 보기 위한 여행객들이 예상 외로 많이 찾았다.
논산훈련소 노래에도 등장하는 대둔산은 한듬산을 한자로 만든 이름이다. 한은 '크다', 듬은 '두메', '더미', '덩이'라는 뜻으로, 대둔산은 큰두메산, 큰덩이의 산을 의미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6분 만에 마천대 아래에 오르면, 발 아래, 하나, 둘, 잎새를 떨구는 단풍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케이블카 승차장 입구 단풍 산책로엔, 나무에 매달린 단풍, 땅 위에 떨어진 단풍이 한 덩어리가 되어, 만산홍엽의 자태를 뽐낸다.
단풍 마니아들은 말한다. 단풍은 낙엽이 좀 있어야 나무에 여전히 매달린 잎새와 하모니를 이루며, 전면적인 미학을 선사한다고.
대둔산은 바위산이다. 그래서 바위 틈새를 비집고 세상 밖으로 나온 단풍의 투쟁이 아름다운 곳이다.
해발 878m 우뚝 솟은 최고봉 마천대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바위 봉우리들은 그야말로 실경 동양화이다.
우뚝 솟은 장군봉, 형제봉 등 다채로운 형상을 지닌 대둔산은 잘 다듬어진 조각품과 예쁘게 손질한 분재의 모습을 한꺼번에 보는 듯 하다. 특히 대둔산 핫플레이스 출렁다리에 이르면 단풍을 위, 아래로, 입체적으로 감상한다.
7명의 멤버 중 2명이 전역해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2019년 ‘서머패키지’ 촬영 때, 완주 비비낙안과 비비정, 아원고택, 창포마을 돌다리, 오성제 호수 둑방길을 다녀왔는데, 만약 대둔산까지 갔더라면, 환성이 더 컸을지도 모른다.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뽐내는 대둔산 낙조대와 태고사, 금강폭포, 동심바위, 금강계곡, 삼선약수터, 옥계동 계곡 등은 이번 주말, 국민과의 마지막 단풍 잔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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