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단체, 오늘 "의정갈등 어떻게 종결할까" 논의…대표자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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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대규모 총회를 열고 길어진 의정 사태를 어떻게 종결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의대협은 교육부가 의대생의 휴학 승인에 조건을 단 것을 두고 "학생의 기본 권리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했다.
의대협은 "(당시) 학생 회원 사이에서 큰 혼란과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협회가 시국 종결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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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종결을 결정하는 방식 논의할 것"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전국 40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대규모 총회를 열고 길어진 의정 사태를 어떻게 종결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의정 갈등이 발발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다.
의대협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는 40개 의대의 학년별 대표까지 참석한다. 대학별 학생회장, 학년별 대표 6명 등 총 7명이 모두 회의에 참석한다면 그 규모는 약 3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의대협의 사전 배포 자료에 따르면 이날 총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진행된다. 의대협은 총 4개의 안건을 통해 의료 개혁의 비과학성을 지적하며, 정부가 의대생의 휴학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제1호 의안은 '시국 문제 규정의 안'이다. 의대협은 "의대 정원 증원을 위시한 현 정부의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의 비과학성은 여러 문헌 및 수차례의 관계자 증언을 통해 입증됐다"며 "정부는 스스로 초래한 허상의 문제를 해결한다며 의료 시스템에 비가역적 손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2호 의안은 '향후 협회 행보의 안'이다. 사실상 의대 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대정부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의대협은 "정부는 학생들을 상대로 '버틴다'는 망언 등으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사태 해결의 책임을 방기했다"고 지적했다.
제3호 의안은 '회원 권익 보호의 안'으로 의대생의 휴학계 처리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의대협은 교육부가 의대생의 휴학 승인에 조건을 단 것을 두고 "학생의 기본 권리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했다. 이어 "교육부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의 자유를 부정한 바 있다"며 "(의대협은) 학생 회원의 평등 실현을 협회의 목표로 이행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제4호 의안은 '시국 문제 종결 방식의 안'으로 이번 사태를 어떻게 종결할지에 대한 안건이다. 의대협은 지난 2000년 9월4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정부와 맺은 '9·4 의정합의'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의정 합의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의대협은 "(당시) 학생 회원 사이에서 큰 혼란과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협회가 시국 종결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결국 이날 총회는 제4호 의안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안건을 통해 의대생은 학교 복귀 여부를 논의한다. 다만 제 1·2·3호 의안의 내용을 봤을 때 의대생들이 내년도 복귀를 약속하는 등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대협은 이날 총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논의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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