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화곡본·수유동,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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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7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개봉동, 강서구 화곡본동, 강북구 수유동 2곳, 강북구 번동 등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5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재개발이 어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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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공모 종료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는 제7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개봉동, 강서구 화곡본동, 강북구 수유동 2곳, 강북구 번동 등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5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재개발이 어려운 곳이다. 고질적인 주차난, 녹지부족 등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을 뿐만 아니라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다.
구로구 개봉동 20 일대는 노후주택이 약 74%, 반지하주택 비율이 약 51%다. 또 모아타운 추진에 대한 주민 동의율이 약 50~71%로 높아 대상지로 선정됐다.
강서구 화곡동 98-88 일대는 노후 주택이 약 73%, 반지하 주택 비율 약 69%다. 진입도로 확보에 대한 사전절차를 이행한 뒤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하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강북구 수유동 141 일대는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약 74%, 반지하 주택 비율이 약59%다. 대상지 내 진입도로 확보를 위한 동의 여부를 재조사해 구역계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조건이 부여됐다.
강북구 번동 469 일대는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약 81%, 반지하 주택 비율 73%다.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이 위치한 슈퍼블럭 내에 있어 점진적으로 모아타운이 확장돼 광역적인 정비기반시설 확보가 가능한 첫 모범 사례가 될 예정이다.
강북구 수유동 31-10 일대는 노후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약 77%, 반지하 주택 비율 약72%다. 해당 지역은 인접 모아타운 추진 경과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노원구 월계동 500 일대는 지난 7월 발표한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방지 세부실행계획'에 근거해, 사업예정구역별 토지면적 3분의 1 이상의 주민 반대로 자치구 요청에 따라 모아타운 대상지에서 철회됐다.
선정된 5곳은 용도지역 상향 등 완화 혜택을 받아 개별 모아주택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된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모 신청한 대상지 21곳에 대해 접수일을 기준으로 권리산정기준일을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2년 시작했던 모아타운 대상지 자치구 공모는 이번 위원회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향후 모아타운 추진을 원하는 지역은 토지등소유자의 60% 및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주민 동의율을 확보해 주민제안 방식으로 추진 가능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타운 사업으로 노후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반면 주민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곳은 철회·해제 등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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