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주역' 항우연서 또 기술 유출 정황…경찰 수사중

이채린 기자 2024. 11.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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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려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직원들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관련 기술을 외부에 유출한 정황이 확인돼 검찰 조사 등 곤혹을 치렀던 항우연에서 또다른 기술유출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경찰 수사 건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A씨는 항우연 내부에서 생성된 자료가 아니라 외부에서 받은 사내 이메일을 정리하기 위해 외부 메일함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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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가 3차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지난해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려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직원들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관련 기술을 외부에 유출한 정황이 확인돼 검찰 조사 등 곤혹을 치렀던 항우연에서 또다른 기술유출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항우연은 직원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내부 전산보안시스템에서 A씨가 보안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고 관련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A씨는 자신의 항우연 메일함에 있던 메일을 외부 메일함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 보안 시스템상 대용량의 파일을 외부 메일함으로 보낼 수 없으나 A씨는 분할 압축해 외부 메일함으로 전송했고 그 양이 상당해 항우연 전산 보안시스템에서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항우연에 사직서는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찰 수사 건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A씨는 항우연 내부에서 생성된 자료가 아니라 외부에서 받은 사내 이메일을 정리하기 위해 외부 메일함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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